◆ 그저 자유롭기로 했다 ◆ 썸네일형 리스트형 ◆ 그저 자유롭기로 했다 ◆ ◆ 그저 자유롭기로 했다 ◆ 나는 왜 애쓰지 않아도 될 일에 온 마음을 썼을까. 정작 마음을 쓰고 애써야 할 곳은 따로 있었는데. 그렇게 애써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 적이 얼마나 되었던가. 그리 많지 않다. 특히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애쓸 때면 더더욱 그랬다. 상대를 배려하면 할수록 나를 내어놓으면 놓을수록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받아들일 뿐이었다.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말로 그들은 나를 이용해 편히 생활하고자 했다. 일을 잘하는 사람이 더 하는 게 당연하다는 게 세상의 태도였다. 나 자신은 또 어땠나. 완벽해지려면 애쓸수록 스스로를 더 궁지로 몰아세웠다. 착해지려 애썼지만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었다.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 노력한 만큼 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었어야 했다. 애쓸 만큼.. 더보기 이전 1 다음